가게를 내면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인건비입니다. 그래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 매장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. 해서 저도 무인밀키트 창업비용을 살펴보았는데 수익과 비교해서 살펴보니 이것 참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였습니다.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무인밀키트란?
무선 이 사업이 어떤 것인지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무인밀키트는 이미 손질을 마친 식재료를 파는 것입니다. 양념이 이미 되어있거나, 냄비나 후라이팬에 넣으면 끝나게끔 준비된 반 간편식을 파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
때문에 특히 거리두기를 할 때 많은 수혜를 받았습니다.
그렇다면 과연 무인밀키트 매장을 창업하는 데는 얼마나 들까요?
무인밀키트 창업비용
물론 특정 브랜드로 진행할 시에는 가격이 달라질 수 있지만, 업계 평균값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- 가맹비 880만원
- 교육기 330만 원
- 시설비 1045만 원
- 인테리어 1540만 원
- 기타 시스템 165만 원
- 키오스크 300만 원
- 마케팅 132만 원
- 총 약 4392만 원
물론 이때 매장의 임대료 등은 추가로 들어갑니다.
무인밀키트 수익
그렇다면 해당 금액을 투자하여 운영할 시 얼마의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?
당연히 위치 조건이나 홍보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, 이것도 대략적인 시장의 경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- 일매출 30만 원으로 가정할 시
- 총 매출액 900만 원
- 재료값 540만 원 (원가대비 60%)
- 임대료 150만 원
- 인건비 없음
- 관리비 60만 원
- 로열티 20만 원
- 기타 비용 30만 원
- 총지출 800만 원
- 수익 100만 원 (수익률 11.1%)
이렇게 장사가 된다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는데 약 44개월이 걸리게 됩니다. 때문에 이걸 추천드리기가 애매해집니다. 물론 잘되는 곳은 잘 되겠지만, 앞으로 약 4년간 운영을 해야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데 그 사이 무인 밀키드의 매력이 떨어져서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.
물론 중간에 권리를 받고 판매하는 방법도 있지만,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매장을 빼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고려해볼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.
무인밀키트 매장 창업에 대하여
마지막으로 저의 생각입니다.
우선 저는 무인매장이라고 할지라도 손 놓고 있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안 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 홍보도 열심히 해야 하고 매장 관리도 잘해야 손님들이 찾을 것임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.
또 요즘에는 마켓컬리와 같이 인터넷 주문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밀키트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도 많기 때문에 경쟁 시장을 잘 분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.
여유자금이 넉넉하고 24시간 매달려 있지 않는다는 것은 무인밀키트 창업의 장점이지만 비용도 그렇고 수익도 크게 보긴 힘들기 때문에 참고하셔야 할 듯합니다. 물론 오피스텔 임대 주는 것보다는 더 많이 벌지만 말입니다.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.
댓글